옆구리를 갑자기 찌르는 통증
신장결석은 소변 속 칼슘과 수산, 요산 같은 성분이 결정으로 뭉쳐 신장에 돌처럼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신장 안에 가만히 있는 작은 결석은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가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면 갑자기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갈비뼈 아래쪽의 등이나 옆구리를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입니다. 통증이 한동안 심해졌다 조금 줄어드는 양상을 반복하며 하복부와 사타구니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가만히 누워 있기 힘들고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함께 나타납니다. [1][2]
주변에서 요로결석을 겪은 이야기를 들어보면 허리를 다친 줄 알고 파스를 붙이거나 급성 장염으로 생각했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옆구리가 아프면 허리 근육 문제부터 떠올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세를 바꿔도 편한 위치를 찾기 어렵고 통증이 파도처럼 반복되면서 소변에 피가 보인다면 결석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혈뇨는 소변이 붉게 보일 수도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고 소변검사에서만 확인되기도 합니다.
결석이 방광 가까이 내려오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잔뇨감이 들거나 소변을 볼 때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 초음파나 CT로 신장결석을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발견된 결석을 무시하기보다 크기와 위치,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한쪽 신장만 가지고 있거나 과거 결석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면 추적관찰 계획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와 응급 신호를 구분하기
신장결석이나 요관결석이 의심되면 통증의 위치와 시작 시각, 이전 결석 병력과 가족력, 수분 섭취량을 확인합니다. 소변검사에서는 혈뇨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신장기능과 염증 상태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로는 초음파와 엑스레이, CT 등이 사용됩니다. 단순 엑스레이에서는 성분과 위치에 따라 결석이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CT를 이용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 요로 폐색 여부를 자세히 확인합니다. [1][2][3]
주변에서는 통증이 사라지면 돌이 빠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석이 잠시 움직이지 않거나 요관의 압력이 달라지면서 통증만 줄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결석 치료에서 아픈 정도만큼 중요한 것이 실제로 소변 길이 막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경우에도 결석이 없어졌는지 추적검사로 확인해야 하며, 소변으로 돌이 나온다면 버리지 말고 성분검사를 위해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열과 오한이 나면서 옆구리가 심하게 아픈 경우는 기다리면 안 됩니다. 결석으로 요로가 막힌 상태에서 감염이 생기면 신우신염과 패혈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어 소변을 우회시켜 배출하는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2]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계속 토해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경우, 진통제를 사용해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도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신장이 하나뿐인 사람도 결석이 의심되면 의료진에게 상황을 바로 알려야 합니다.
작은 결석과 치료 방법
결석 치료는 위치와 크기, 통증 정도, 감염과 요로 폐색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기가 작고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으며 감염이 없다면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자연적으로 빠져나오는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부 요관결석에서는 의료진이 알파차단제를 처방해 자연 배출을 돕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결석이 물을 많이 마신다고 바로 빠지는 것은 아니며 통증이 심한 순간 억지로 많은 물을 한꺼번에 마시는 것도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4]
자연 배출이 어렵거나 결석이 크고 통증·폐색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제거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보내 결석을 잘게 부순 뒤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며, 요관경 수술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직접 부수거나 제거합니다. 큰 신장결석은 피부를 통해 신장으로 접근해 제거하는 경피적 신결석제거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결석이 작다는 말을 들으면 그냥 기다려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연 배출을 선택했다면 통증과 소변 상태를 확인하고 정해진 시기에 다시 검사하는 것까지가 치료 과정입니다. 통증이 없어졌는데 결석이 그대로 남아 소변길을 막고 있는 경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작은 결석을 발견했다고 무조건 시술부터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 증상과 신장 상태를 함께 보고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과 식사로 줄이는 재발 위험
결석 재발 예방에서 가장 기본적인 습관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소변이 묽어져 결석을 만드는 물질이 결정으로 뭉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석을 반복해서 만드는 성인은 하루 소변량이 약 2.5L 이상 나오도록 수분을 섭취하도록 권고되기도 합니다. [4] 다만 필요한 물의 양은 날씨와 운동량, 체격에 따라 달라지며 심장질환이나 신장질환으로 수분 제한을 받은 사람은 임의로 많이 마셔서는 안 됩니다.
저는 하루 목표량을 저녁에 몰아서 마시는 것보다 아침부터 일정하게 나누어 마시는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철 야외작업과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평소보다 수분 보충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소변 색이 계속 진한 노란색이라면 수분이 부족한 상황인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물이 가장 기본이며 당분이 많은 음료를 물 대신 반복해서 마시는 습관은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식사에서는 소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이 증가해 일부 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국과 찌개 국물을 줄이고 라면, 햄, 소시지, 젓갈과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습관부터 조절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생활도 결석 종류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어 고기와 내장류를 매 끼니 지나치게 많이 먹는 식단은 피합니다. [3][5] 특별한 음식 하나를 끊기보다 물과 나트륨, 전체 식사 패턴을 함께 관리하는 편이 오래 유지하기 쉽습니다.
칼슘을 무조건 줄이면 안 되는 이유
가장 흔한 칼슘수산석을 경험하면 이름에 칼슘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우유와 멸치, 유제품부터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으로 섭취하는 적절한 양의 칼슘은 장에서 수산과 결합해 수산이 몸으로 흡수되는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지시 없이 식이 칼슘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3][4] 칼슘 보충제는 필요한 이유와 복용량, 복용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결석 병력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칼슘수산석이 반복되는 사람은 시금치와 견과류, 밀기울처럼 수산 함량이 높은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그렇다고 채소를 전부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요산석과 시스틴석 처럼 결석 종류가 달라지면 식사 관리법도 달라집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본 ‘결석에 나쁜 음식 목록’을 모두 금지하기보다 자신이 배출하거나 제거한 결석의 성분부터 확인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석이 반복된다면 제거한 돌의 성분검사와 혈액검사, 24시간 소변검사를 통해 칼슘과 수산, 요산, 구연산, 소변량 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4] 검사 결과에 따라 구연산칼륨이나 티아지드계 약물 등 재발을 줄이는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체중을 적절히 관리하고 지나친 단백질 중심 식단과 짠 음식을 줄이며 물을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기본입니다. 결국 신장결석 재발 예방은 한 번 돌을 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결석을 만드는지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및 출처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신장결석」
신장결석의 원인과 옆구리 통증·혈뇨·구토, 소변·혈액·영상검사, 요로 폐색과 신장 손상 및 재발 위험요인에 관한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공식 자료 바로가기
[2]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요로결석」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과 하복부·사타구니로 퍼지는 통증, 혈뇨, 소변검사와 영상검사 및 자연배출·쇄석술 등의 치료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공식 자료 바로가기
[3]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 「Eating, Diet, & Nutrition for Kidney Stones」
충분한 수분과 나트륨·동물성 단백질·수산 섭취 조절, 음식으로 적정량의 칼슘을 섭취하는 재발 예방 원칙을 참고했습니다.
공식 자료 바로가기
[4] 미국비뇨의학회, 「Medical Management of Kidney Stones」
재발성 결석 환자의 결석 성분 분석과 24시간 소변검사, 하루 소변량 목표 및 결석 유형에 따른 식사·약물 관리 원칙을 참고했습니다.
공식 자료 바로가기
[5]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요로결석」
요로결석의 위치에 따른 증상과 CT 검사, 자연배출과 체외충격파쇄석술·요관경 치료 및 감염을 동반한 폐색의 위험성을 참고했습니다.
공식 자료 바로가기
자료 확인일: 2026년 8월 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