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유방암은 초기에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히 발견되는 신호는 유방이나 겨드랑이에서 새롭게 만져지는 단단한 멍울이지만, 멍울이 있다고 모두 암은 아닙니다. 생리 주기에 따라 부드러워지거나 사라지는 덩어리도 있고 양성 낭종이나 섬유선종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없던 멍울이 한쪽에서 계속 만져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크기와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가 안쪽으로 새롭게 들어가는 변화, 유방 피부가 움푹 파이거나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는 모습도 확인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한쪽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갑자기 달라지고 겨드랑이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저는 유방암이면..
생리 변화로 알아차리는 주요 증상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 세포가 자라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암과 같은 악성질환은 아니며, 근종이 있어도 절반 이상은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증상이 생길 때 가장 흔한 변화는 월경량 증가와 비정상적인 질 출혈입니다. 생리가 일주일 이상 이어지거나 큰 혈덩이가 자주 나오고, 한두 시간마다 생리대를 교체해야 할 정도라면 단순히 체질이 변한 것으로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출혈이 반복되면 철결핍성 빈혈로 이어져 어지럼증, 숨참, 두근거림, 쉽게 지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2]주변에서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졌는데도 폐경 전 변화라고 생각해 오래 참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중년 여성의..
노안과 황반변성은 다른 변화40대가 지나면서 스마트폰 글씨가 흐릿해지고 제품 설명서를 읽을 때 팔을 조금 더 멀리 뻗게 되면 대부분 노안을 먼저 떠올립니다. 저도 작은 글씨를 볼 때 조명을 밝히거나 화면을 확대하면 다시 잘 보이는 경험을 하면서 눈의 초점 조절 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과 조절력이 감소해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보통 40대 초반부터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며 가까운 글씨는 흐려도 먼 곳은 비교적 잘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1]황반변성은 노안과 발생 부위부터 다릅니다. 눈 뒤쪽 망막의 중심에 있는 황반은 글자를 읽고 얼굴을 알아보며 색과 세부 형태를 구별하는 중심시력을 담당합니다. 이 황반에 ..
코골이가 위험 신호가 되는 순간코골이는 잠을 잘 때 좁아진 상기도의 조직이 떨리면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피곤한 날이나 음주 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매일 밤 큰 소리로 코를 골거나 코골이 소리가 갑자기 멈춘 뒤 숨을 크게 들이마시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수면 습관으로 넘기기 어렵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감소하는 질환이며, 가장 흔한 형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입니다. [1]함께 자는 사람이 “코를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한참 뒤 컥컥거리며 숨을 쉰다”라고 이야기한다면 중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본인은 잠든 상태에서 자신의 호흡 변화를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이나 배우자의 관찰이 진단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
여성 갱년기는 난소 기능이 서서히 줄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시기입니다. 마지막 월경 뒤 12개월 동안 생리가 없으면 폐경으로 판단하지만, 그전부터 월경 주기가 짧아졌다 길어지거나 양이 달라지는 폐경이행기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때 얼굴과 목으로 갑자기 열이 오르는 안면홍조,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두통, 관절의 뻐근함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밤에 열감이 반복되면 잠이 끊기고 다음 날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1]주변에서 이유 없이 짜증이 늘고 잠을 설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단순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월경 변화와 열감, 불면이 함께 나타난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갱년기는 누구나 같은 강도로 겪는 과정이 아니며 별다른 불..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땀이 많아지고 신발과 옷 안에 습기가 오래 남습니다. 저도 운동화를 오래 신고 있으면 발가락 사이가 눅눅해지고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씻기만 하면 괜찮아질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가려움과 각질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땀띠가 아니라 곰팡이균 감염일 수 있습니다.무좀과 완선은 모두 피부사상균이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되어 생기는 백선의 한 종류입니다. 발에 생기면 족부백선, 흔히 말하는 무좀이라고 하며 사타구니에 생기면 샅백선 또는 완선이라고 부릅니다. [1]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악화되기 쉬워 땀이 많이 나는 여름과 장마철에는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무좀 증상과 완선 증상 및 감염 경로무좀은 발가락 사이가 희게 짓무르고 갈라지는 지간형이 ..
저는 예전에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가장 걱정했던 것은 검사 자체보다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고 장정결제를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자꾸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배가 아프거나 혈변이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꼭 지금 받아야 하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막상 검사를 받고 나니 생각은 달라졌습니다. 검사 중 대장용종이 발견되어 바로 제거했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용종이 있었다는 사실이 의외였고, 불편하지 않다고 장이 항상 건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직접 느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와 다음 검사 시기를 안내받으면서 정기검진의 의미도 이전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용종의 의미와 증상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이 안쪽으로 돌출되어 생긴 혹을 말합니..
저는 약 2년에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풍선확장 시술을 받았습니다. 허리질환은 통증이 심해도 며칠 쉬면 괜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 진료를 미루기 쉽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허리가 불편하면 자세가 좋지 않거나 피로가 쌓인 탓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단순한 허리 근육통과 달리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는 질환이었습니다.입원과 시술을 결정하는 과정은 가볍지 않았습니다. 풍선확장술이라는 이름도 생소했고 허리에 기구를 넣는다는 설명을 들으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도 현재 상태와 치료 방법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치료를 직접 경험한 뒤에는 허리 통증을 무조건 참고 버티기보다 증상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협착..
전 술을 자주 즐겨 마시는 애주가입니다. 예전에는 지방간이라고 하면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만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건강검진표에 적힌 AST와 ALT, 감마지티피도 정상 범위를 벗어났는지만 확인했고 수치가 조금 높으면 전날 피곤했기 때문이라고 가볍게 넘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복부초음파에서 지방간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체중과 허리둘레, 혈당, 중성지방이 간 건강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검진 결과를 보는 시선도 달라졌습니다.지방간의 의미와 증상 원인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술 이외의 원인으로 생기는 지방간을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이라고 부르며 비만, 복부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같은 대사 위험요인과 관련해 평..
저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을 때마다 혈압이나 혈당은 먼저 확인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는 대충 넘기곤 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체중이 정상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도 마른 체형인데 LDL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온 사람이 있었고, 식사를 조심하는데도 수치가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고지혈증은 단순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흔히 고지혈증이라고 부르지만 의학적으로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혈액 속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높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상태를 함께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1] 이름은 익숙하지만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