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없는데도 들리는 현상이명은 외부에서 실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귀나 머릿속에서 삐 소리와 윙윙거림, 매미 소리, 바람 소리처럼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한쪽 귀에서만 들리거나 양쪽 귀와 머리 전체에서 느껴질 수 있으며, 조용한 밤이나 피곤한 날 더 크게 인식되기도 합니다. 이명 자체가 하나의 병명이라기보다 청력 저하와 귀 질환, 소음 노출, 약물, 턱관절 문제 등 여러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1][2]주변에서 이명을 겪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낮에는 생활 소리에 묻혀 괜찮다가 잠자리에 누우면 소리가 갑자기 커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귀에서 계속 소리가 들리면 청력을 잃는 것은 아닌지부터 걱정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명은 청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경..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혹갑상선결절은 목 앞쪽의 갑상선 조직 일부가 덩어리처럼 커진 상태입니다. 손으로 만져질 만큼 큰 결절도 있지만 최근에는 건강검진이나 다른 목 검사를 받다가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40%에서 초음파로 결절이 확인될 만큼 흔하다고 설명하며, 대부분은 암이 아닌 양성 결절입니다. 결절이 있다는 말만으로 갑상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양과 크기, 성장 여부를 확인해 악성 가능성을 구분하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1]건강검진 결과에 ‘갑상선결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면 크기보다 암일 가능성부터 걱정하기 쉽습니다. 저도 혹이라는 표현을 들으면 수술이 필요한 병부터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절은 매우 흔하고 혈액검사가 ..
초기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녹내장은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개방각녹내장과 정상안압녹내장은 진행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불편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주변 시야부터 조금씩 사라지고 중심 시력은 비교적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시력표를 잘 읽는다고 안심하기 쉽습니다. 양쪽 눈의 손상 정도가 다르면 상대적으로 잘 보이는 눈이 부족한 시야를 보완해 주어 본인이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1][2]주변에서 녹내장을 발견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눈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기보다 안경을 맞추거나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시신경 이상을 확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눈 질환은 흐릿하게 보이거나 통증이 생겨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웠는..
최근 일을 통째로 잊는 변화치매는 기억력과 언어능력, 판단력, 방향감각 같은 인지기능이 이전보다 떨어져 혼자 하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이지만 뇌혈관질환과 루이소체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최근에 들은 약속이나 대화 내용을 통째로 잊는 변화가 흔합니다. 익숙한 요리 순서를 놓치거나 공과금 납부와 은행 업무에서 실수가 늘고, 자주 다니던 길에서 방향을 헷갈리기도 합니다. [1][2]주변에서 부모님이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자주 묻기 시작하면 가족은 치매부터 걱정합니다. 저도 이름이나 약속을 깜빡하는 일이 늘면 나이 탓인지 질환의 시작인지 불안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두 번 잊었다는 사실보다 예전에는 혼자 처리..
피로를 과로로 넘기기 쉬운 이유철결핍성 빈혈은 몸속 철분이 부족해 적혈구의 혈색소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혈색소는 산소를 운반하므로 부족해지면 쉽게 피로하고 숨이 차며,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머리가 멍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과 입술이 창백해지고 두통, 어지럼,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철 결핍이 오래되면 손톱이 약해지거나 숟가락처럼 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며, 얼음이나 흙처럼 영양가 없는 것을 먹고 싶은 이식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1][2]문제는 이런 증상이 너무 흔하다는 점입니다. 잠을 못 잤거나 업무가 많았을 때도 피곤하고, 갑자기 일어서면 누구나 잠깐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요즘 체력이 떨어졌나 보다”라며 커피로 버티다가 건강검진에..
생리불순은 생리 예정일이 며칠 어긋난 한 번의 변화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평소보다 주기가 자주 짧아지거나 길어지고, 몇 달 동안 생리가 없거나 출혈 기간과 양이 크게 달라진 상태를 넓게 포함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주기가 21일보다 짧거나 35일보다 길고, 90일 이상 생리가 없거나 출혈이 7일 이상 이어지는 경우, 생리 사이에 피가 비치거나 양이 갑자기 많아진 경우에는 산부인과 상담을 권합니다. [1] 다만 청소년의 초경 직후, 출산 후 수유기, 폐경이 가까워지는 시기에는 주기가 흔들릴 수 있어 나이와 상황을 함께 봐야 합니다.주변에서 생리가 늦어지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넘기거나 반대로 큰 병부터 걱정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저도 생리 주기는 달력에 시작일만 표시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기간과 ..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이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는 질환입니다. 문제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허리나 무릎이 아프면 뼈가 약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골다공증 자체보다 관절이나 근육 문제인 경우도 많고, 반대로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 넘어지면서 손목이나 고관절이 부러진 뒤 처음 발견되기도 합니다. [1][2]주변 어르신이 가볍게 미끄러졌는데 손목 골절로 깁스를 오래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단순히 운이 나빴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뼈가 충격을 견디는 힘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골절 전 검사의 중요성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키가 예전보다 줄거나 등이 굽고, 별다른 사고 없이 갑자기 허리 통증이 생기면 척..
HPV 감염과 초기 신호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에 해당하는 자궁경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위험형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인 HPV의 지속 감염입니다. HPV는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되어도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부 고위험형 HPV가 몸 안에 오래 남아 있으면 자궁경부 세포에 전암성 변화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이런 변화가 비교적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이상 세포를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초기 자궁경부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성관계 후 출혈, 생리 기간이 아닌데 발..
저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을 때 체중은 먼저 확인하면서 허리둘레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습니다. 몸무게가 크게 늘지 않았고 옷도 그대로 맞으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배만 앞으로 나오고 혈압과 공복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함께 오르는 주변 사례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배가 조금 나온 외형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심혈관 위험요인이 한 사람에게 겹쳐 있는 상태였습니다.대사증후군의 의미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과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중성지방 증가, HDL 콜레스테롤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하나의 독립된 질병이라기보다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이상 소견이 모여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1]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어깨가 아프면 가장 먼저 오십견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저도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거나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낸 뒤 어깨가 뻐근하면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오십견인가 생각하곤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팔을 들기 어렵다는 말만 들으면 대부분 오십견이라고 단정했습니다. 그러나 어깨 통증을 자세히 알아보니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아픈 위치와 팔의 움직임, 근력 변화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두 질환이 함께 생기기도 하므로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습니다.오십견의 특징과 회전근개파열오십견의 정확한 이름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입니다. 어깨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생기면서 관절이 굳고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50대에 흔하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불리지만 40대나 60대 이후에도 발생..